
홍정민 국회의원 다문화대한학교 학생들 만나 애환 청취
고양다문화대안학교 학생,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고양신문] 홍정민 국회의원(고양시병)이 지난달 28일 덕양구 성사동에 있는 이민자통합센터(센터장 김세영)에 있는 고양시다문화대안학교를 찾아 이민자·다문화 학생들의 애환을 듣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정책방향을 모색했다.
고양시에는 2020년 6월 현재 총 862명의 중도입국청소년이 거주하고 있고, 이민자통합센터에서는 고양시다문화대안학교, 고양시중도입국청소년센터 등을 운영하며 중·고등학교 통합형 교육과 공교육에 진입하지 못하는 중도입국청소년과 탈북자 자녀들을 위한 한국어, 특기적성, 진로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과 이야기 나누는 김세영 센터장과 홍정민 의원.

다문화 청소년들과의 대화.
중국, 몽골,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에서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으로 들어와 살고 있는 학생들은 홍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다양한 교육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외국인을 위한 검정고시 전형 도입 ▲대학 진학 시 국가장학금 적용 등 학업을 이어가며 겪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털어놓으며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홍 의원은 이어서 이준현 고양시다문화대안학교 담임, 한승수 고양시중도입국청년센터 담임뿐만 아니라 고양교육지원청에서 최광선 초등과학 과장과 김지민 민주시민교육 장학사도 자리를 함께한 간담회를 갖고 학생들의 교육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다문화대안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
참석자들은 ▲만19세 이후 비자문제 ▲외국인 학생을 위한 장학제도 ▲공공기관을 활용한 학사일정 운영 ▲중·고등 분리형 학급 운영으로 맞춤형 교육 등을 제안하며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학생들을 위한 정책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최광선 과장은 열악한 다문화대안학교의 시설 개선을 위해 폐교를 활용할 것을 제안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받았다.
학생과 관계자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메모하며 경청한 홍정민 의원은 “한창 학업에 전념해야 할 다문화 청소년들과 관계자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들으며 현실에 맞는 정책이 필요함을 절감했다”며 “오늘 들었던 여러 의견을 잘 새기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와 국회에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해 다문화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며 꿈을 펼쳐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권구영 기자 nszone@mygoyang.com
출처 : 고양신문(http://www.mygoyang.com)